최근 얼마전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삼환 목사가 시무하는 명성교회에서는 WCC를 유치한 예장 통합측(총회장 김동엽 목사) 소속 교회의 모 장로가 주일 예배시간에 WCC 부산총회를 반대하며 인분을 살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동 사건과 관련해서 명성교회 주일예배에서 인분을 살포하며, WCC 반대를 외친 모 장로는 예장 통합측 장로로서, 동생과 형은 목회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20일 명성교회 주일예배 시간에는 WCC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영상자막이 나오는 시간에 ‘김삼환 목사님께 엄중히 경고합니다’라는 프랑카드를 2층에서 1층으로 던지고, WCC 총회를 반대하는 전단지를 살포한 것으로 한국교계 일부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다.

 

이번 명성교회서의 인분투척 사건이 있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지역에서도 WCC 총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0월 29일 예장 통합측 광주 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가 WCC 반대를 주장하는 보수교회 목회자와 성도등 4만 8,0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사 WCC 반대 설교를 전했다. 이들은 모두 WCC가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를 표방하며, 한국교회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히 WCC 반대를 분명히 했다.

 

부산총회를 앞두고, 예장 통합측의 양심 있는 목회자와 장로의 WCC 반대의 주장을 밝힌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광주 안디옥교회는 총회와 노회로부터 WCC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사과와 재판부에 회부하겠다는 압력이 지속적으로 끈이지 않고 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예장 통합측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WCC 부산총회를 유치하면서 예장 통합측 내부에서도 WCC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는 목회자와 장로 그리고 성도들이 많이 있었다. 장로들 중에는 WCC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결국 총회에서 결의에 따라서 반대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단의 눈치를 살피며 입을 다무는 형국을 보였다.

 

WCC 부산총회가 개최는 됐지만 이제는 한국교회 내에서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 표본을 보인 WCC로 인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독교가 그리스도 복음과 진리를 버리고, 한국교회의 분열과 혼란을 책동한 체, 그리스도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을 주창하는 WCC를 지지한 일부 교계 지도자들과 WCC를 지지한 교단들에 대한 그 책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교계 일각에서는 WCC의 신학적 문제와 그 폐해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세계대회, 혹은 기독교 올림픽 등으로 호도하며 기독교의 근간을 흔드는 WCC의 문제에 대해 발언과 반대집회에 참여하지 않은채, 방임한 목회자들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설명 - 관련사진은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이 명성교회 앞에서 김삼환 목사의 WCC 한국준비위 상임위원장 사퇴와 함께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를 지향하는 WCC 반대집회를 지난 7월 1일 개최한 바 있다.>

출처 : http://kidokin.kr/bbs/board.php?bo_table=d01&wr_id=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