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정동섭

출판사/죠이선교회

이단은 정통교회에 있어서 암적 존재와 같은 위험한 집단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와 백성들이 암병과 같은 이단들에 의해 가정이 깨어지고 인격이 파탄되는 상처와 고통으로 허물어지는 것을 결단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 여겨야한다. 그러므로 모든 주의 종(목사)들은 신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교육하여 성숙한 믿음의 백성으로 양육할 책임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단들의 기승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구원파에 대해서는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구원파>가 이단인 것은 분명히 알지만 정확히 무엇이 신학적으로 문제인지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았던 관계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정동섭박사의 <책>은 마치 가뭄에 단비처럼 한국교회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 같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이단들의 기승으로 인해 그 폐해가 말할 수 없을 정도인 것으로 안다. 더욱이 근자에는 이만희씨의 신천지가 한국교회를 심각하게 혼란에 빠트리며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의 염려걱정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닌 줄로 안다. 박옥수씨의 구원파 역시도 한국교회에 심각한 문제로 등장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로서 목회자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읽은 느낌과 서평을 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박옥수 구원파는 어떤 집단인가?

예수님께서도 일찍이 말씀하셨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7:15)

사실 구원파의 계보는 권신찬, 유병언, 박옥수(구원파)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들 이단들은 오늘날 한국교회에 가장 심각하고 무서운 피해를 끼쳐오고 있다. 이들은 [대한예수교침례회, 기독교복음침례회] 간판을 사용하면서 기성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으며 정통침례교단인 [대한기독교침례회]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구원파는 1960년대초 권신찬, 유병언, 박옥수에 의해 대구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집단은 박옥수 집단으로 [기쁜소식선교회] [국제청소년연합 IYF] 조직 등으로 그 본부는 대전 한밭중앙교회 이다”

“박옥수는 1944년6월생으로 경북 선산군에서 태어나 중학교3년 중퇴가 그 학력의 전부이다. 신학교육을 받은 적이 없으며 자칭 선교사라고 하는 미국인 딕욕(Dick York)에게 안수를 받은 자칭 목사이다. 1980년대초 권신찬, 유병언 계열과 결별한 박옥수는 대한예수교침례회 한밭중앙교회를 본부로 전국에 225개 교회. 해외에 70개 교회를 두고 있다.(현대종교) 권신찬, 유병언 계열은 구원론과 종말론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에 비해 박옥수는 오직 구원론(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위 <죄사함의 복음>인 구원론은 그의 전매특허처럼 되어 집착하고 있다.

구원파의 공통된 주장

1.기성교회에는 구원이 없다.

2.구원된 날짜를 알아야 한다.

3.회개와 믿음이 빠진 깨달음을 통한 구원을 말한다.

4.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이다.

5.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구원받지 못한 증거고 지옥 간다.

6.정통교회의 모든 제도를 부정한다. (장로,집사,예배형식,주일성수,십일조,새벽기도,철야기도, 축도 등을 무시한다)

강조하는 특징

1.죄사함으로 말미암은 구원

2.깨달음에 의한 구원

3.율법과 종교에서 해방

오늘 구원파(박옥수집단)가 미혹하는 잘못된 구원관에 대해 기존의 정통교회들은 바른 구원관(죄와 구원)를 알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 그들의 미혹에 확실한 대답을 확신있게 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이는 자신들의 구원관에 혼란을 가져오는 결과를 빚을 것이고 결국 그것은 구원파에 빌미를 제공하는 단초가 되어 그들의 미혹에 교인들이 쉽게 넘어가게 될 것이다.

구원파가 내세우는 물음에 대한 반론

1.구원이란 무엇인가?

2.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3.구원받은 날짜를 반듯이 알아야 하는가?

4.구원의 확신이 있어야만 구원받았다고 알 수 있는가?

5.구원받으려면 모든 죄가 다 사해져야 하는가?

6.구원받은 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사해진 것인가?

7.구원받고도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증거인가.

박옥수는 죄를(죄와 범죄)로 구분한다.

“죄는 원죄(아담의 죄)이고 범죄는 자범죄라고 한다. 구원을 받은 후, 즉 죄사함을 받은 후에는 죄씻음 받았고 의인이 되었기 때문에 죄를 안짓든지 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이것은 반 율법적이고 도덕폐기론 이다. “박옥수는 죄에 대한 회개는 한번이면 되고 죄사함 받는데 회개는 필요 없다고 한다. 기성교인들이 죄 자체를 회개하거나 고백하지 못하고 계속 범죄한 것에 대해 회개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때문이라고 한다”

어떻게 의롭다함을 받고 구원받는가?

“박옥수는 회개가 우리 죄를 씻어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 놓은 구원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것이 언 듯 들으면 바른 것 같으나 여기에 오류가 있고 함정이 있다)

사도시대 이후 정통교회가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인간은 하나님께 범죄한 자로 창조시의 아름다운 형상을 잃은 상태에 있으며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시인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으라는 것이었다.

구원파가 주장하는 것 같이 인간이 아담의 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고 죄사함을 받으면 그 뒤에는 의인이 되었기에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박옥수의 괘변과 얼마나 다른가? 회개없는 구원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진리가 아니다. 회개가 없는 것은 기독교가 아닌 것이다. 결국 교묘한 말장난에 한국교회가 놀아나고 있는 꼴이다.

“구원은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필수조건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지만 구원은 조건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두 가지 전제조건을 갖는다.

첫째는 의지적인 회개이고, 둘째는 의지적 위탁으로서 결단의 믿음이다. 박옥수 구원파에는 이 두 가지가 결정적으로 빠져있음이다. 박옥수는 부활은 언급함이 없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만 강조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만 받아들이면 (깨달으면)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성경은 결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십자가의 죽음 없이는 구원이 없듯이, 부활이 없는 구원도 없는 것이다.

성경은 무엇이라 말씀하고 있는가?

롬4: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라”

고전15: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 운데 있을 것이요”

벧전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구원은 십자가의 죽음만이 아니라 부활을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심이 우리를 의롭게 하고 거듭나게 하신다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성경의 일관된 주장과 박옥수의 예수 죽음만을 믿는 것이 구원이고 거듭남이라고 하는 것과 얼마나 다른가?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구원파에 미혹됨은 성경을 모르고 있는 탓이며 이는 가르침을 받지 못한 것이 더 크다고 할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목사들의 책임이다.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성령께서 우리 죄를 책망하셨을 때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상태를 깨닫고 회개하고, 믿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이 과정을 흔히 회심이라고 하는 것이다”

박옥수는 우리가 죄(원죄-아담의죄) 때문에 멸망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각자의 죄(자범죄) 와 원죄에 대한 구원의 결정을 거부한 것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이다.

겔18:4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

행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행5:31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박옥수의 구원관은 아담의 죄로 멸망할 인간이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자신의 죄가 단번에 영원히 용서받은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성경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의 첫 단계인 중생의 체험을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을 말씀하신다. 즉, 구원은 인간의 지, 정, 의를 통한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주어지는 것으로 그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의 사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박옥수는 회개는 단 한번이면 끝이라고 한다. 죄(원죄)를 고백하고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단번에 영원히 죄사함 받는 것을 깨달으면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더 이상의 회개는 필요없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우리 신분은 죄인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바뀐다. 그러나 성품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성품은 여전히 사함 받은 죄인인 것이다. 구원은 영원한 형벌에서 면제된 것이지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로부터 면제된 것은 아니다. 구원받은 자녀라 해도 아버지의 뜻대로 온전히 살지 못하기 때문에 늘 회개가 필요한 것이다”

거듭남을 말할때 칭의는 법정용어다. 심판주로서 하나님이 선언하시는 주권적행위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전히 남아 있는 죄인성품을 성화의 과정을 통해 변화시켜가야 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회개는 반듯이 필요한 것이다”

박옥수는 우리가 죄사함 받을 때 신분과 성품이 한번에 의인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구원파에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로서의 구원이 빠져있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신학적 기반이 없는 무식함이 거짓된 양의 탈을 쓰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노략질하고 있는 것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박옥수 구원파집단이 위험한 것은 그가 사용하는 용어들이 정통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 십자가로 죄사함 받고, 거듭난다는 말이 다르게 들리지 않고 성경적인 것으로 들린다. 성경도 분명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용어들이 정통교회가 사용하는 의미와는 다르다는 것이 문제이다.

구원파는 사이비 기독교이다.

“사이비란 실체는 이단이지만 현상적으로는 마치 정통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단의 위장된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박옥수 구원파는 교묘한 말장난으로 기성교인들을 미혹하는 위험한 이단이다. 이제 한국교회가 눈을 크게 뜨고 이단들의 작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신자들을 바르게 교육하여 이단 사설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갑주 무장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