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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4-08-07 (목)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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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 세계대회 반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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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파 참여 등 이유 … 한국교회 위상 크게 추락 우려
2016년 한국에서 열릴 그리스도의교회세계대회가 무산됐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그리스도의 교회 유악기파를 비롯한 무악기파, 제자파 등 3개 파가 모여 성서의 본질을 회복하고, 초대교회의 신앙공동체를 회복하는 환원운동과 세계선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한국대회의 무산은 제자파가 동성애를 인정하고,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원교단이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세계대회를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대회를 준비해온 한국그리스도의 교회 협의회의 입장이다.
이 보다는 제자파와 가까운 목사들이 국제본부에 이 대회의 대회장을 음해하는 투서를 보내는 등의 문제가 불거져 나왔고, 미국의 3개파가 재산을 둘러싸고,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제그리스도의 교회의 속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그리스도의 교회가 이 대회를 국제본부에 반납함에 따라 사실상 2016년 한국의 세계대회는 무산됐고, 1년 후인 2017년도에 인도에서 세계대회가 열리게 됐다.
이번 세계그리스도의 교회 협의회 한국대회 반납은, 성서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을 자제해온 그리스도의 교회에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그리스도의 교회의 위상이 크게 실추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김탁기 목사는 “한국에 제자회 소속의 교회가 하나도 없다. 때문에 국제본부를 이끌어가는 제자회는 한국세계대회에 대해서 별관심이 없다. 미국의 유악기파들도 제자파와 세계대회를 함께 열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제자파는 급진보적인 교단으로 동성애를 인정하고, WCC 교단들과 협력하는 등 보수적인 유악기파와 무악기파와 정서적, 신학적으로 전혀 다르다. 한국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할 경우, 그리스도의 교회가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세계그리스도의 교회 한국대회를 반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그리스도의 교회 협의회는 2016년 그리스도의 교회 대회를 한국 유악기파가 주도하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은 세계 그리스도의 교회 한국대회 조직과 일정을 그대로 하고, 세계 유악기파와 무악기파를 초청, 1만명(한국 8000명, 외국 2000명)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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