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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2013-03-31 (일) 06:44
   
“ 부산 기독교계, WCC 부산총회 철회 촉구 선언 ”
  

박성기 예수한국WCC대책위 회장/ WCC철회촉구 선언낭독/단독사진 복제,일부도용 불허

WCC(세계교회협의회) 부산총회가 불과 1년을 남겨두고 부산 기독교계는 지난 22일 오후 3시 브니엘신학교 강당에서 WCC부산총회 철회 촉구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 보수측의 반대집회가 아니라 부산총회 개최 철회를 처음으로 촉구하는 집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WCC 한국 주최측은 한국교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예장 통합을 주축으로 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소속 교단의 지지를 앞세워 부산총회를 유치했다.

유치 이후에도 보수 교단의 반대와 줄기찬 논의 요구를 일체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WCC 한국 주최측은 이번 WCC부산총회 철회 촉구 선언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이번 선언은 그 동안 WCC에 대한 학문적 비판에 앞장서 왔던 최덕성 박사(전 고신대 신학대학원 교수, 현 기독교사상연구원장)의 「한국교회친일파 전통」에 이어 WCC연구의 최종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역작인 「신학충돌」(본문과현장사이, 2012)이 발간되고 부터이다.
WCC 부산총회 유치가 확정된 이후, 한국교회 안에서 보·혁간의 심도 깊은 논의는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울 중심으로 WCC 한국 주최측의 방어적인 세미나와 토론회는 수차례 개최된 바가 있으나, 이는 보수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논의와 신학자를 배제한 전시용 행사였다. 이와 유사한 세미나가 앞으로 몇차례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부산에서 개최된 WCC 부산총회 철회 촉구 선언은 단순히 WCC 한국 주최 측에게 요구한 것이 아니라, WCC 총회 본부에게 공식적으로 선언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의 원로이자 부산 경남 기독교육계의 선구자 중의 한분인 중아선교회 회장 박성기 목사(브니엘신학교 이사장)를 중심으로 WCC를 찬성하는 교회의 장로, 교인들도 적극적인 동참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주제 특강을 맡은 최덕성 박사는 “WCC의 신학적 패러다임은 단순히 반대나 주장으로 접근하기에는 겉과 속이 너무 다르다”고 했다. 또한 WCC가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활동해온 “WCC의 유급(有給) 전임(傳任) 신학자들의 주장과 공식 행사 그리고 WCC의 공식 문서를 근거로 사실과 논거에 따라 분석하여 성경적으로 밝혀낸 WCC의 신학적 패러다임과 정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박사는 “WCC는 구원이 하나님 외에도 타종교에도 있다”는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종교대화주의, 종교혼합주의를 추구하여 결국은 “종교 통합적 일치를 향해 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선교적으로는 “십자가 구원의 도리를 배제한 하나님의 선교와 전도에 매진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신칭의 구원론에 기초한 개종전도활동을 금하는 것은 “반기독교적인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구원을 인간화와 혁명투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로마가톨릭교회와의 일치를 추구하는 것은 에이즈 환자의 피를 수혈하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부정하고 예수만을 믿고 구원받는다는 절대적 당위성을 부정하는데 있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WCC 찬반 양측교회에 소속해 있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특강과 WCC관련 동영상을 보고 지금까지 WCC부산총회 개최에 대한 안이한 태도에서 성경적으로 명확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예수한국] WCC대책위원회의 ‘WCC 부산총회 철회 촉구 선언’에 한결같이 동참했다.
촉구 선언문에 나타난 주요 내용은 “WCC는 종교 포용주의와 종교다원주의, 신앙무차별주의를 조장하고 진리와 비진리를 구분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 성경적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도록 만들며 결국은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앗아가고 교회를 황폐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개최 반대의 목소리가 아니라, 완전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최근 WCC 총무 울라프 트베이트 목사(Olav Tveit)가 한 인터뷰에서 “한국교회는 자기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교회의 경험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대목과 WCC측 의 입장에서 보면 남의 행사에 감내라, 대추 내라 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교수는 “트베이트의 발언과 WCC의 태도에 대해서 성경적 복음주의와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버리고 WCC의 신학 패러다임을 수용하라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고신대 김 경철 교수는 이같은 발언에 덧붙여 “WCC부산총회를 계기로 복음적·성경적 방향으로 변화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착각이며 WCC 철회요구는 남의 행사에 주제넘은 짓이 아니라, 초등학교 정문 앞에 유해한 유흥 시설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수천명이 모일수 있는 대규모 대회를 계획중인 예수한국 WCC대책위원회 회장인 박성기 목사는 철회 촉구 선언에 앞서 “WCC는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결국에는 기독교 신앙을 완전히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WCC부산총회철회될 때까지 한국교회를 향하여 대사회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신 증경총회장인 정판술 목사의 “기독교의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설교와 대신대학원대학교 김 향주 교수의 “현대신학의 동향과 WCC"라는 제목의 특강이 있었으며 다수의 WCC 찬성측의 목회자, 교인들도 선언에 동참했다. 끝.

하승무 목사

(시인, 퓨리탄채플담임,전 한국크리스천기자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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