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고발운동본부

특별 WCC 반대 대책 위원회

특별 WCC 반대 대책 위원회

WCC를 고발한다.

       
 
자유포럼  
       
작성일 2013-10-11 (금) 10:15
   
“ WCC, 한국교회 분열치유에 책임있다. ”

 

WCC, 한국교회 분열치유에 책임있다


 
 

우물안 개구리들의 편협한 두 시각
한국교회는 이달 30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두고 찬반논쟁이 도를 넘고 있다. 대회준비측은 WCC 총회는 “교회와 세계의 희망”이라며, “부산에서 세계를 변화시킬 복음의 불길이 타오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반대측은 WCC는 “한국교회의 재앙”이라며, “교리적 불신앙과 배교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대회준비측은 “WCC 부산총회가 축제와 희망의 장이 되는데 한국교회 전체가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반대측은 “한국교회를 망치는 지름길이므로 대회를 원천봉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떻게 한국교회 안에서 같은 사안을 두고 이처럼 전혀 다른 주장과 평가가 나올 수 있는 것인가?
아무리 종교비판의 자유에 있어 교리적 신앙적 문제에 있어 무한 비판을 해도 된다 하더라도 그 비판은 확실한 근거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WCC 논쟁은 한국교회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기 보다 오히려 그 판단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을 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는 WCC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교단들의 소속 교회조차 WCC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고, 둘째는 WCC를 비판하는 반대자들 또한 60년전 WCC 창립 당시의 세계 상황을 지금의 WCC에 그대로 투영하며 WCC의 약점만을 들추어내 비판을 위한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어느 쪽도 서로를 이해시키려는 자세를 찾아볼 수 없다.
상황이 그렇다면 WCC 회원교단은 WCC 총회를 제대로 준비해 잘 치르면 되고, 반대측은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고 선언하고 외면하면 된다. 그런데 왜 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 등 단 4개 교단만이 참가하는 행사에 아무 관계도 없는 보수교단들이 “결사반대”를 외치는가. 한국교회를 당황스럽게 만드는데는 양측이 다 책임이 있다. 지금 WCC 회원교단 교인들에게 WCC가 무엇하는 단체인가를 묻는다면 몇명이나 제대로 알고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또 반대파 교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과연 WCC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될지도 알 수 없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찬 정보만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둘 다 한국교회 교인들을 우민화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WCC 보세이훈련원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WCC는 제네바에서 동북쪽 교외에 셀리니(Celigny) 마을에 보세이(Boseey)라는 에큐메니칼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WCC의 모든 정책은 이 보세이를 통해 세계교회에 전파된다. 보세이훈련원은 14세기부터 있던 조그만 옛 성(城)으로 한때 수녀원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이 성이 에큐메니칼훈련원이 된것은 1945년 연합군 승전일에 미국의 실업가 존 록펠로가 당시 평신도 운동가 빅터 호프스박사의 에큐메니칼 사상에 공감해 1백만 달러를 지원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빅터 호프스박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제네바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을 비롯한 서구 교회가 나치의 통치를 도우고, 목회자들이 히틀러를 지지하며 부역하는 무능한 교회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는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신학자나 목회자들에게만 교회의 모습을 맡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평신도훈련을 위한 교회갱신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교회의 절대 다수 목회자들이 나치를 지지했다. 이는 일제시대 절대 다수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지지한 것과 다르지 않다.
빅터 호프스는 연합군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때마침 제네바에 와 있던 록펠로를 만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 중 록펠로는 호프스박사로부터 평신도훈련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계획을 들었다. 록펠로는 그 자리에서 100만 달러짜리 수표를 끊어 호프스박사에게 건넸다. 이렇게 하여 보세이훈련원은 WCC 창설 이전에 이미 평신도신학의 거장 헨드릭 크레머가 초대훈련원장을 맡아 개설되었다. 보세이훈련원의 교육 목적은 평신도훈련에 있었다.
이후 1948년 WCC가 창설되면서 보세이훈련원 멤버들은 WCC 평신도국에 참여했다. 그리하여 보세이는 세계교회 연합운동의 중심지가 되고, 동구권 공산주의 사회에 있는 교회가 자유세계와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되었다. 그리고 이 땅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상을 향해 어떻게 섬기며 봉사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기관이 되었다.

WCC의 문제점은 지적하되 편견은 버려야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티격태격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세력 간에 헤게모니 다툼에서 오는 현상이다. 그래도 총회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0여개 국가에서 300여개 교단 대표들이 참가한다. 각국 교단 대표와 옵서버, 취재진 등 대회 기간 8000여명이 들락거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 이래 최대 국제행사인 셈이다. 이런 행사를 무슨 적그리스도 운운하며 반대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
반대파는 WCC가 안고 있는 비성경적 비신앙적 요소들에 대해서 그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그 비판의 근거가 정당한가를 살펴야 한다. 이제까지 반대파들이 제기한 WCC에 대한 많은 비판은 그 근거가 왜곡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WCC는 한국교회의 비판을 ‘무지’의 소산으로 치부하지 말고 겸손히 받아들여 반영할 것은 반영해야 한다. 이미 한국교회는 WCC로 인해 분열의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회원교단에 분열의 상처가 있다면 그 상처를 치유할 책임도 WCC에 있는 것이다.
이번 WCC 부산총회가 한국교회에 그 진정성을 보여주고, 반대파는 편견에서 벗어나 분열의 아픔이 치유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http://www.ecumenicalpress.co.kr/article.html?no=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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