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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보수 기독교계 동성애 기업 불매운동 ”
미국 보수 기독교계 동성애 기업 불매운동 빌리그레이엄재단, 동성애 지지 은행 계좌 폐쇄 이현주 기자승인2015.06.121299호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계도 동성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기독교계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와 사마리탄 퍼스(Samaritan's purse)재단이 동성애를 지지하는 기업과 거래를 끊으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일 미주중앙일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동성애 광고에 반발해 거래은행을 바꿨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등 재단이 소유한 자산은 1억 달러로, 웰스파고은행과 거래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 은행이 레즈비언 커플이 여자 아이를 입양하는 광고를 내보내자 예치되어 있던 돈을 다 빼고 은행계좌를 닫아버린 것. 그레이엄 목사는 "이 광고는 동성 커플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이들의 자녀 입양을 지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철저히 반대한다는 표현의 하나로 웰스파고 은행과 더 이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액의 기독교 자산이 빠져 나갔지만 은행 측은 광고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웰스파고은행은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다양성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며 “이번 광고는 우리 회사의 철학과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지지하고 나서자 기독교계는 불매운동 등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친동성애단체에 후원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수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덤프 스타벅스(Dump Starbucks)' 운동이 일어나 6만 여명이 불매 운동을 벌였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기업에 대해 기독교 소비자들의 불매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기독교의 동성애 지지기업 불매운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미국 기독교계 일각에서는 불매운동 역시 성경이 아닌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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