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서비스 거부는 반차별법 위반?"

콜로라도 인권위원회 제빵사에게 동성결혼용 케이크 만들라고 명령해

지난 5월 30일, 콜로라도 주 인권위원회는  크리스천 제빵사에게 그의 종교적인 거부가 콜로라도 주의 반차별법을 우선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동성결혼 커플을 위한 웨딩 케이크 제작을 지시했다.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결정은 지난 해 12월 행정법 판사의 판결을 지지한 것이다. 덴버 근교에 위치한 마스터피스 제과점의 주인 잭 필리스는 2012년에 동성결혼 커플을 위한 웨딩 케이크 제작을 거절하여 콜로라도 주의 시민권법을 위반했고, 커플은 그를 고소했다. 신실한 크리스천인 필립스는 이번 판결이 표현과 실천의 자유에 관한 제1차헌법수정에 위배된다면서 "제과점이 강제로 폐쇄당하는 날까지 나는 소신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원하는 대로 믿을 수는 있다. 하지만 사업을 하려면 주민을 차별해선 안 된다."라고 라주 자라 위원은 말했다. 위원회는 필립스에게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멈출 것과 그를 고발한 고객에게 이 사실을 알릴 것과 직원들에게 "반차별 교육"을 시킬 것과 2년 동안 분기별로 보고할 것을 명령했다. 필립스는 자신의 신앙관을 옹호하는 이들이 가게를 찾아와서 과자와 브라우니 등을 열심히 팔아 준다고 말했다. 미 자유수호연합(Alliance Defending Freedom)에 소속된 필립스의 법률 자문은 콜로라도 주 항소 법원에 항소를 고려 중이다. 필립스를 고소한 데이브 물린스와 찰리 크레이그 커플은 이번 판결에 "전율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동성결혼은 콜로라도 주에서는 불법이지만, 주법은 성적 기원으로 인한 고객 서비스 거부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필립스는 커플에게 웨딩 케이크 외에는 무엇이든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4월 미국 대법원은 동성혼 관련 예식 촬영을 거절했다가 벌금을 물게 된 크리스천 결혼 사진가의 사건 심리를 거부했다. 뉴 멕시코 인권위원회는 6.637.94달러의 벌금을 그녀에게 부과했고, 뉴 멕시코 대법원은 그녀의 거절은 서로 다른 인종간의 결혼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오레곤 주 노동 및 산업국 역시, 크리스천 부부는 동성결혼용 웨딩 케이크 제작을 거절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일로 동성혼 지지 활동가들은 부부의 가게 앞에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했다.

출처 : 크리스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