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는 용공주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선교가 아니라 선교를 인간화, 해방투쟁과 동일시하면서 인종차별주의 철폐에 많은 인력과 재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민족주의 인민해방운동과 공산주의 게릴라 단체들에게 거액을 제공하여 그들을 도왔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연간 예산의 70%이상을 혁명투쟁 등의 지원에 사용한 때도 있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 제1차 총회(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948)는 이 단체가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교회들의 협의체라고 선언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신학충돌 85쪽)

세계교회협의회의 한국지부 격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조하여 산업선교, 인권신장, 통일운동에 앞장섰으며, 한국교회의 반공주의 태도를 비판하였으며 공산주의 위협에 대응하여 자유를 지키는 데 목숨 바쳐 이바지한 반공정신을 ‘냉전 이데올로기’라고 비난하고 반공 이데올로기 활동에 동조한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한다고 하였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기독인들의 거친 비난에 개의치 않고 공산주의 단체에 거액의 재정을 계속하여 지원하였습니다. 1978년 가을 인종차별투쟁사업의 일환으로 로디지아 애국전선 게릴라들에게 미화 8만5천달라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신학충돌 160쪽)

미국의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1982. 8)는 “칼 마르크스인가 예수 그리스도인가, 세계교회협의회는 누구를 주로 섬기는가?”라는 글에서 WCC의 용공주의 활동을 통렬히 비판한 바 있습니다.(신학충돌 162쪽)

이에 발맞추어 KNCC는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선언”(1988)이라는 참회 고백문에서 “ ...반공은 죄이며 한국교회의 반공태도를 회개-반성해야하며 주한미군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신학충돌 1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