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과의 화해(4) : 북한이 남한보다 더 크게 벌 받은 것은? ” 성경 : 느 1:5-11, 눅 12:47-48
말씀 : 하나님과의 화해(4)
설교 : 박동호 목사
*** 북한이 남한보다 더 크게 벌 받은 것은?
신사참배는 천지창조 여호와(야훼) 하나님을 배교하고 일본 천조대신을 창조의 신으로 숭배한 ‘우상숭배’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뼈아픈 상처입니다. 그런데도 한국의 기독교인들 가운데는 이 문제를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하거나 혹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역사 또는 이미 다 해결된 문제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신사참배 문제를 다시 다루는 이런 일들이 ‘굳이 다 지난 일을 이제 와서 왜 다시?’라는 느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신학교에서 신사참배에 대해 배울 때도, ‘과거 한국 교회가 일제 총칼의 압력에 굴복하여 잘못된 결정을 했고, 신사에 가서 절을 했구나.’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한때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렸던 평양과 북한지역의 교회가 먼저 신사참배에 앞장섰습니다.
하나님은 더 많은 은혜를 준 지역에게 더 좋은 열매를 기대하셨는데, 오히려 더 악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눅 12:48)
1938년 9월 9일 ‘신사참배’를 결정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결정이며, 그 결과 한민족에게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남북분단의 아픔을 갖게 한 결정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우상숭배를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로 나누셨듯이 하나님이 저 남북분단과 북한의 공산화라는 징계를 내리신 것이며, 이는 남북분단과 북한의 공산화가 우리 한국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한 대가는 너무나도 참혹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왕하 23:26)
1938년 9월 9일 결정한 신사참배의 결과가 정확히 10 년 후인 1948년 9월 9일 ‘북한 공산정권 수립’으로 재현되게 됩니다.
이제 천왕이 아닌 김일성을 신으로 우상숭배하고 있는 북한사회를 바라보며,
느부갓네살 왕의 바벨론에 의한 솔로몬 성전 파괴 (BC 586년 아브월 9일)(왕하 25:8-17) 와
로마 장군 디도에 의한 헤롯성전 파괴 (AD 70년 아브월 9일)를 ....
총회에서 신사참배 결의 취소와 더불어 잠깐 회개기도를 하는 식의 형식적인 회개 또는 사과의 말이나 성명서 하나 냈다고 회개가 다 된 것은 아닙니다. 결코 하나님께서 만족하시는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의 주체는 배도를 저질렀던 모든 한국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신사참배의 죄를 가르친 후 전 한국교회가 동시에 이 죄에 대해 회개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 교회 전체가 하나 되어 니느웨성에서처럼(욘 3:1-10), 에스라의 수문 앞 광장에서 처럼(느 8:1-18), 온 몸과 마음을 모아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우상숭배한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한국 교회가 신사참배와 2013년 10월에 행한 제10차 WCC 부산총회에 대한 죄를 제대로 회개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신사참배와 WCC에 대한 죄를 회개하지 않는 이유는 ?
신사참배와 WCC를 죄로 인식하지 않고 있거나 그 죄를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단 9:4-19)과 느혜미야(느 1장) 등의 기도를 살펴보면 결코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지은 죄가 아니더라도 한국교회가 지은 죄 우리 민족이 지은 죄는 곧 우리가 지은 죄입니다. 바로 이런 자세로 나라와 민족 그리고 한국 교회의 죄를 놓고 진정 회개하고 지복하는 것이야 말로 바로 선지자와 주의 종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한국 교회의 주의 종들도 나라와 민족의 죄가 있을 때 그것을 놓고 애통해야 합니다. 만일 지금 다른 교회가 잘못해서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함께 부끄러워하고 하나님 앞에서 함께 회개해야 합니다. 과거 우리 한국 교회가 신사참배의 죄를 지었다면, 다니엘처럼 비록 내가 그 시대에 살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리고 내가 직접 그 죄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그것을 부끄러워하면서 그 죄를 나의 죄로 알고 함께 회개해야 합니다.
신사참배(우상숭배)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는 반듯시 있게 되는데... 저들이 저질러 놓은 것들을 원상으로 회복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무너지고 마느냐 하는 아주 중대한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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