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정준모 목사와 WCC대책위원회(위원장:서기행 목사)는 1월 30일 ‘전국 교회에 알리는 말씀’이라는 제하에 성명을 발표, “(지난 1월 13일 체결된) WCC부산총회 공동선언문은 WCC총회와 WEA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준모 총회장은 “우리 교단 소속 지도자가 WCC총회와 WEA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은 총회의 결의를 어기는 범법행위이며, 교단 교회들의 보수신앙 수호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면서 “우려와 의분과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회장은 “WCC총회 한국준비위원(NCCK 총무, WCC총회 준비위원장)으로서 공동선언문에 사인을 했다고 해서 WCC신학이 바뀌어진 것은 절대 아니며 그렇게 될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성명에서는 “WCC 부산총회는 앞으로 한국교회에 미칠 악영향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철회되어야 한다”면서 “한기총과 WEA총회 준비위원회 대표자들은 성경과 총회의 결의를 지킬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양자택일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정 총회장과 WCC대책위원회 위원들은 교단산하 전국교회들에게 WCC부산총회를 반대하며 WCC부산총회가 철회되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