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현행 교과서가 동성애에 대한 반대 의견도 함께 수록되는 형태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유기홍 의원(교육문화위원회 간사)은 지난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국교계 교과서·동성애동성혼특별대책위원회’ 초청으로 새누리당 이혜훈·이학재 의원 등 정·교계 인사 20여명과 함께한 자리에서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교과서에 동성애를 비판하는 내용도 게재할 것이라는 교과부의 구두답변을 해당 출판사 받은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기독교 관련 기술 분량이 타종교에 비해 적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기술돼야한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교과서에는 동성애와 관련해 ‘동성애는 에이즈와 무관’ ‘동성애는 정신병이 아니다’라는 표현이 수록돼 기독교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서 수정을 요구해 온 상태다.

‘한국교계 교과서·동성애동성혼특별대책위원회’에는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의회선교연합,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향후 순회예배를 통해 교과서 수정을 위한 전국 교회의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