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협, 문광부 청사 앞에서 WCC 지원 철회 촉구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범성 목사, 이하 한보협)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문화체육관광부(유진룡 장관, 이하 문광부) 청사 앞에서, 문광부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에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보협은 성명서에서 “WCC 부산총회는 대한민국 대다수의 교회들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개최되는 것이다. 기독교 일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정부는 국민의 혈세로 자금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이는 곧 공산주의 사상을 퍼뜨리고 퇴폐문화를 조장하는 이적단체를 돕고 활성화 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이기에, 해당 부처는 WCC 지원정책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보협은 “WCC는 해방신학과 산업선교라는 명목으로 노동현장에서 자유민주주의제도에 대한 투쟁과 분열을 획책했는데, 이는 이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증명하고 있으며, 현재도 좌익게릴라들을 지원하는 등 그 흐름은 변함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WCC는 동성애와 일부다처제를 지향하는 단체다. 한 남자에게 있어 한 아내가 인륜이고 타고난 사람의 본성이거늘, WCC는 인권이라는 명목을 앞세워서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배우자로 삼으며,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아내로 삼는 허용을 주장하기에, 이는 퇴폐문화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보협은 “만약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에는, 보수를 지향하는 모든 기독교인들과 각 시민단체가 연대한 시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