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내에서 일부 진보측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의 한국총회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제10차 WCC 부산총회의 철회의 목소리가 보수교단들의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명성교회 앞에서 김삼환 목사의 퇴진 시위 및 WCC 반대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는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이범성 목사, 이하 보수교단협)는 지난 8월 23일 서울역 광장에서 WCC 부산총회 반대 및 철회를 촉구하며, WCC의 진실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시간을 가져 한국교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보수교단협의 산하 WCC반대 대책위원회(회장 지황철 목사)는 서울역 광장에 WCC 반대 프랑카드를 내걸고, ‘한국에 있는 주의 몸된 교회와 십자가의 도를 지키기 위한 WCC 부산총회 철회 및 김삼환 대표회장 사퇴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고, WCC의 그릇된 신학과 문제점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이날 동 대책위는 시민들에게 WCC의 문제와 진실을 알리는 책자와 성명서를 전달하며, 한국교회 내에서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공산주의 옹호를 하는 WCC의 실상을 적극 설명하며, WCC 부산총회가 반드시 철회와 한국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이날 집회에서 보수교단협의 WCC반대 대책위원회는 “WCC는 적그리스도이며, 비성경적이며, 반기독교적 단체이다”면서, “그동안 여러 집회를 통해서 WCC 반대 및 부산총회 철회를 촉구했으나,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도리어, WCC 한국준비위는 신문과 방송을 동원해 WCC를 성경적 교회단체로 옹호, 변호, 호도하고 있다”라고 강력히 비판을 했다.

동 대책위 지왕철 목사는 “우리는 지난 8월 2일 등기 제11455-0203-4505,6호로 명성교회 김산환 목사와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앞으로 7가지 항에 대해서 공개 질의서를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면서, “8월 22일까지 답변해 주길 요청했으나 없었으며, 질의서에 답변이 없을 경우 김삼환 목사는 WCC와 같은 노선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이 사실을 한국교회에 공표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라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했다.

회장 지왕철 목사는 “우리는 김삼환 목사에게 공개질의서를 통해서 주의 몸된 교회로써는 용납될 수 없는 초혼제라는 무당 굿판을 WCC 총회 석상에서 자행하고 회개가 없는 WCC 총회를 부산에 우치, 개최하는 것이 교회 목사로서 타당한 것인지, 예수님 외에도 구원자가 있어서 타 종교인들도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종교다원주의가 이단인지 아닌지를 묻는 7가지 항목에 대해서 질의를 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면서, “김삼환 목사는 표리부동한 목사이며, 참 목사가 아니라 할 수 있으며, 적그리스도인 WCC를 지지하는 목회자로서 주의 몸된 교회의 근간을 해치는 교회의 대적이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WCC 반대집회는 WCC대책위 상임위원장 송춘길 목사의 사회로 열려, 예장 호헌측 총회장 한상용 목사의 대표기도, 대책위 회장 지왕철 목사의 대회사, 김삼환 목사 공개질의서 결과발표, 대책위 공동위원장 한홍교 목사의 성명서 발표, WCC부산총회 철회촉구 100만인 서명위원회 사무총장 김경철 교수의 WCC의 정체성 발표,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대표회장 이범성 목사의 격려사와 마침 기도로 진행됐다.

이날 WCC 반대집회에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서 “WCC는 그동안 총회 때 마다 남긴 발자취를 살펴보면, 동성애를 지지한 반인륜적이고, 일부다처제를 결의한 반사회적이며, 예수님 외에도 구원자가 있다는 적그리스이며,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이단적이며, 죄와 사망으로부터 영혼구원을 지향하는 교회단체가 아니라, 이 세상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적 억압으로부터 해방을 지향하는 이념사상 단체이며, 억울하게 죽은 혼령을 불러내어 위로하는 무당과 접목된 비기독교적인 사이비 단체라는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WCC 총회를 대한민국 부산에 유치, 개최하고자 거대한 조직과 국민의 세금과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 등 100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WCC의 정체성을 감추기기 위해 WCC를 교회 단체로 모 언론을 통해서 미화시키고 옹호와 변호하고 있는 실상을 참으로 한국교회의 심각한 위가가 아닐 수 없다”라고 강력히 비난을 했다.

또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서 “이러한 광고 내용과 달리 WCC는 역대 총회에서 정반의 발언과 결의들을 하였고,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하여 김삼환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WCC 한국준비위원회는 WCC에 대한 미화, 옹호 광고를 통해서 한국교회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면서, “WCC가 국제대회, 세계적 유명 정치인들이 대거참여, 남북통일이 온다는 명목을 내세워 WCC의 실체를 은폐, 왜곡, 호도, 미화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교회와 국민들께서는 절대 미혹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 보수교단협의회는 WCC 총회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김삼환 목사 또한 WCC 한국준비위원회 대표회장직을 조속히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교단협은 WCC 부산총회 반대집회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사퇴 촉구 집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서, 한국교회 내에서 보수측 교회들과 성도들의 힘을 결집해 반대집회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