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서 WCC부산총회 철회를 위한 기도의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예장통합 광주 안디옥교회(담임 박영우 목사), 예장합동 광주 겨자씨교회(담임 나학수 목사), 예장합동 광주 무등교회(담임 이원재 목사), 예장합동 광주 양림교회(담임 지덕성 목사) 등 광주지역 예장 통합·합동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들은 지난 10월 6일 오후3시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WCC부산총회 철회를 위한 초교파연합집회를 갖고 “WCC총회는 소수의 대교회 목사들이 한국교회 전체 성도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추진하는 일종의 종교혼합행사로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 행사이기에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초교파적 교단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그동안 WCC총회에서 결의된 내용을 볼 때 WCC는 공산주의 찬양과 혼합주의, 동성연애, 일부다처제 용인, 종교다원주의, 개종전도 금지주의를 주장하는 적그리스도 운동이자 이단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오늘 이 자리 WCC부산총회 철회를 위한 초교파 연합집회의 불길이 빛고을 광주에서 거세게 타올라 전국을 태우며 부산에서 WCC를 영적으로 완전히 제압하고 몰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WCC부산총회 철회를 위한 초교파연합집회는 WCC총회 주관 교단인 예장통합 측 소속 교단이 주관한 집회로 1980년대 민주화의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던 광주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타지역에서의 연합집회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집회는 박덕기 목사(송정중앙교회) 사회로 맹연환 목사(문흥장로교회)의 기도, 박영우 목사(광주 안디옥교회)의 성경봉독, 이원재 목사(광주 무등교회)의 말씀선포, 박성기 목사(WCC부산총회 반대운동연대 회장)의 WCC실체보고, WCC실체에 대한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계속된 집회는 최명국 목사(WCC부산총회반대운동연대 부회장)의 격려사, 서상관 목사(WCC부산총회 반대운동연대 부회장)의 결의문 채택, 김경철 목사(WCC부산총회반대운동연대 준비위원장)의 성명서 낭독, 송춘길 목사(WCC부산총회반대운동연대 준비위원장)의 인사말, 나학수 목사(광주 겨자씨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광주지역 WCC부산총회 철회를 위한 초교파 연합집회는 오는 13일 오후3시 이번에는 합동측 교단 교회인 광주 겨자씨교회에서 열린다.

편집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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