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고발운동본부

ㆍ작성일	2013-10-05 (토) 23:20

ㆍ조회: 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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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 반대 여전 ”
기자명: 정희진 기사입력: 2013-10-03 오전 11:15:47

http://cts.tv/vodplayer/viewmov_renewal.asp?DPID=161110&Qlty=300&Cate=undefined

앵커: 각 교단들은 올 가을 총회에서 WCC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는데요. 상당수 복음주의 진영 인사들이 WCC총회에 대한 협력 또는 중도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단체와 교단들의 WCC 반대 목소리도 거셉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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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반대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곳은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입니다. 한보협은 최근 WCC부산총회철회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위원회, 부산기독교보수교단교회연합회 등과 WCC 부산총회 반대에 연대하기로 합의하고, 가칭 ‘WCC부산총회 반대운동 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들은 “WCC 정체성이 이단적이며 적그리스도적”이라고 주장하며, “WCC 부산총회 철회를 촉구하는 선을 넘어 WCC를 부산에서 소멸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WCC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한 교인들을 총회기간 현지에 집결시키고, 행사장인 벡스코 주변에서 다양한 주제로 예배를 드리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같은 활동을 위성중계하고, 취재하러 온 세계 언론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WCC 부산총회를 오히려 ‘반 WCC’의 최전선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동안 WCC 부산총회를 반대했던 한기총의 활동은 다소 주춤한 상황. WCC총회가 열릴 때까지 개최하겠다고 밝혔던 ‘WCC 실체’를 주제로 한 공개강좌는 이미 중단했습니다. 특히 WCC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와의 공동합의에서 약속한 신학선언이 어떻게 이뤄지냐에 따라, 향후 한기총의 WCC에 대한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한기총에 행정보류를 결정한 예장합동총회는 “한기총과 WCC 한국준비위원회와의 공동합의문을 ‘WCC 지지선언문’”으로 간주하고, 한기총의 교단 파송 인사들을 조사하기로 이번 정기총회에서 결의했습니다. 안명환 총회장 역시 “WCC가 교회를 흔들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합동총회는 반대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예장합신과 고신총회도 WCC에 계속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합신은 정기총회에서 WCC부산총회 반대를 결의했으며, 고신은 “WCC가 정통 기독교회의 진리를 부정하고 있어 교회에 막심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내용의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도 발표했습니다. 예장중앙 역시 WCC 반대에 뜻을 같이 하는 기관 등과 연대해 반대운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WCC 제10차 부산총회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4주. 준비위 행보가 빨라지는 만큼 반대 움직임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정희진 기자 first@ct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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