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IN
자유포럼
|
|
“ 통합 소속으로 WCC 반대 앞장서는 박영우 목사 ”
통합 소속으로 WCC 반대 앞장서는 박영우 목사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3.11.06 21:07
“교권 아닌 성경으로 현상 해석해야… 총회 내용이 정체 증명”
“교인들이 WCC에 가입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교단이 가입했을 뿐….”
WCC 총회 개최 전날인 지난달 29일, 예장 통합 광주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는 부산 벡스코 앞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설교를 마친 후 몹시 지쳐 있었다. 설교 전날에는 갑작스레 탈장 증세가 찾아와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주일이었던 3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예장 합동 광주·전남협의회 WCC 반대 연합집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가는 곳마다 “저는 통합측 교단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교단을 사랑하기 때문에 (WCC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교단에서는 그에게 입장 표명이나 회개 등이 없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교단 헌법상 징계조치를 취하겠다고 하고 있다. 박 목사의 소속 노회에는 ‘WCC 반대에 관한 박영우 목사 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균 목사)’까지 조직됐다.
마른 체형인데다 최근 잇따른 여러 활동으로 더 핼쑥해 보인 박영우 목사는 이에 대해 “WCC는 하나 되자, 평화를 사랑한다는 에큐메니칼 운동 아니냐”면서 “그런데 자유로운 의견 발표도 못 하게 하고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처사”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신앙 양심을 속이지 않고 이 시대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단 내에도 저를 지지하시는 분이 적지 않고, 사과할 마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예장 통합 커뮤니티에는 교단 입장에서 보면 ‘돌출행동’에 가까운 박 목사의 주장을 계기로, 오히려 WCC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는 “교단의 교리나 교권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경에 의해 모든 현상을 해석해야 하지 않느냐”며 “WCC 총회에 대해서는 지난 1-9차 총회 내용이 그들의 정체를 증명하고 있고, 특히 아직도 WCC 홈페이지에만 가면 볼 수 있는 ‘바아르 선언문’을 보라”고 말했다. 박영우 목사는 “WCC에 대해서는 최덕성 박사의 ‘신학충돌’ 1-2권을 보면 문제점들이 자세히 나와 있다”며 “저를 통해 교단에서도 WCC의 정체를 바르게 깨달으면 변화가 일어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WCC의 정체를 제대로 알려 우리 교단을 시작으로 한국교회 교단들로 하여금 WCC를 탈퇴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목사는 “중도를 표방하는 통합 교단마저 종교다원주의에 물들어 버린다면 한국교회에 미래가 있겠느냐”며 “그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섰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가는 것이지,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며 “법적 조치를 논하기 전에, 교단 내 WCC 찬성론자들과 공개토론을 통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처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7922 |
| 
|
 WCC를 반대하면서 총회에 참여하는 이유 |
 WCC 핵심 논점에 대한 신학적 성찰 (I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