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IN
자유포럼
|
|
“ 최더함- WCC 부산총회 반대운동집회 참석후기 ”
할렐루야, 주님 안에서 아리엘카페 회원님들과 이 땅의 모든 개혁교회 성도님들에게 인사올립니다. 10월 29일은 한국 교회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WCC부산총회를 반대하다가 드디어 한 장소에 함께 모여 WCC를 성토하는 규탄대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WCC에 대해 각자 나름대로의 명분을 가지고 개별적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저들의 실체를 폭로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고발하는 집회는 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주님의 놀라우신 은헤와 섭리의 역사로 5만 여명에 달하는 의분에 찬 하나님의 백성들이 벡스코 주변을 에워싼 것입니다. 특히 뜻밖에도 광주 전남지역의 통합측 소속의 교회와 성도들이 동참한 것은 모든 참석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오히려 광주와 전남의 성도님들이 우리보다 더 뜨겁고 강렬한 목소리로 WCC와 그들을 지지하는 한국의 교회와 사역자들을 향해 회개를 요청하고 부르짖었습니다. 더욱이 그들을 이끌고 오신 박영우 목사님은 해당교단으로부터 제명조치를 당하는 등 온갖 불이익을 당했음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주님 앞에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죽기로 맹세하는 모습은 우리 모두를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해거름이 물들 때까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찬양과 통성기도와 WCC의 실체에 대한 폭로와 우리의 결의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비록 개막 하루 전이었지만 외국의 참석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 계속 말문을 닫은 채 우리 주변을 서성거리며 지켜보았습니다. 여기에 자신들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강변하는 WCC 찬성자들의 고함소리도 들렸습니다. 또 우리와 같은 옷을 입었지만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집회에 참석한 신천지 무리와 베리칩운동가들, 그리고 종말론 이단으로 판정을 받은 세일파들도 합세 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집회 중간 중간에 고성능 스피커를 장착한 차량을 가지고 거리를 돌며 우리의 집회를 간접적으로 방해하기도 한 멸공을 빙자한 이단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작은 개입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5만 여명에 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통성기도소리가 하늘을 찔렀고 누구도 흐트러짐 없이 연단에 선 강사 목사님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열을 내던 한 기자는 빌리 그래함 집회 이후 최대 인파가 모인 한국 교회의 집회라며 흥분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5시경부터 집회 참석자들은 피켓을 들고 부산 벡스코장 주변을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전에 신고된 내용입니다. 다만 너무 많은 인원이 시가행진을 하면 교통상황에 지장을 초래함으로 인원을 조정해 달라는 경찰측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광신대 학생들을 주축으로 피켓을 소지한 사람만 시가행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개혁신학포럼의 학술위원이자 이번에 출간한 <WCC를 고발한다>의 공동저자인 저와 최덕성 박사, 신원균 박사도 슬쩍 무리에 끼여 구호를 외쳤습니다. 개인적으로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있었던 대학가 시위현장의 추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저도 한 때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열을 올렸던 대학생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최덕성 박사의 공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 이렇게 반대운동이 결집하게 된 것은 최 박사가 <WCC아이덴티티> <신학충돌> 등의 걸작을 통해 처음으로 WCC의 문제점을 신학적으로 분석하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최 박사의 제안으로 'WCC부산총회 취소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본부'가 결성된 것입니다. 한 사람의 신학자가 뿌린 씨앗 하나가 이렇게 결실을 맺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한 사람의 헌신자는 고신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경철 교수입니다. 그는 운동본부의 사무총장직을 맡아 그동안 전국의 교회와 단체, 유명 신학자와 목회자들을 직접 찾았으며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는 한 무리를 이끌고 제네바에 있는 WCC본부까지 찾아가 항의하고 돌아왔습니다. 30일은 개막식이 있었던 날입니다. 최덕성, 신원균, 그리고 필자, 세 사람은 개막식장 옆에 위치한 H1에서 영상으로 관람했습니다. 개막식장은 약 4천 명 규모인 반면에 H1 은 거대한 홀로서 약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개막식은 실패였습니다. 애초 저들이 약속한 대통령과 외국 유명인사들(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은 오지 않았습니다. 행사는 지지부진했고 김삼환 목사만 덩그러니 연단에 서서 인사말로 대신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의 관람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나왔다가 우연히 독일 여성과 또 국적 불명의 외국인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엇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왜 WCC를 반대하는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혹시 바아르선언문을 읽어보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들은 그런 문서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은 나중에 해운대에서 우연히 만난 과테말라, 페루,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사람들에게서도 발견된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저에게 하나님을 교회 안과 성경 안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독교인만 소유하는 편협한 분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그들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왜 저들이 저들 스스로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지 의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비록 짧은 2일이었지만 확실하게 WCC는 기독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WCC는 그저 유사기독교단체일 뿐입니다. 저들도 같은 입으로 에수를 말하고 하나님을 말하지만 저들이 말하는 예수는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아니었습니다. 저들의 모든 행동의 근원은 인본주의였습니다. 한 독일 여성이 저에게 휴머니즘이 왜 나쁘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알미니안주의의 핵심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랑하는 한국의 성도 여러분, WCC부산총회로 인해 어쩌면 한국교회는 완전히 둘로 갈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이것을 감사드립니다. WCC로 인해 참교회와 거짓교회가 구별되고 이로 인해 그동안 행동하지 않고 이불 속에서 대한독립을 외치던 나약한 사람들까지 하나가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 이제 우리는 왜 교회에서의 교리교육이 중요한가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왜 사도들과 신앙의 선조들이 물려준 신조와 신앙고백서들이 중요한지를 깨닫기를 원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게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3년 10월 31일에 최더함 올림. [출처] 최더함- WCC 부산총회 반대운동집회 참석후기 (아리엘 개혁교회) |작성자 아리엘 |
| 
|
 이단들의 야합 WCC 부산총회 총력저지하자, 국민일보 보도 유감 및 당부 |
 WCC 총회 저지를 위한 성도들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