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개혁연대 '한국교회, 기독교혼합주의 진단' 포럼서 이동주 박사 지적

 

 한국교회개혁연대 종교근본주의연구소는 22일 제496주년 종교개혁주일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사회를 맡은 상임회장 양원준 장로가 제언을 하고 있다.  ©장세규 기자

 

 

발제를 맡은 이동주 박사  ©장세규 기자

이동주 박사는 WCC 혼합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아 한국의 토착화 신학을 만들었다는 변선환 교수(전 감신대 학장)의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변선환 교수는 그리스도는 유일하지만 여러 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서 유일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 파니카의 주장에 동의했다"며 "또한 전 인류를 구원하는 '신의 보편적인 구원', '보편적인 구속자'는 세계 종교 속에 계신 알 수 없는 그리스도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이 박사는 또 "변 교수는 타종교 속에서 역사하는 '그리스도'를 야훼의 종, 이상적 인간상인 붓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보살들이라고 주장했다"며 "인도의 R.파니카는 스페인 출신 로마가톨릭 사제로 WCC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신학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의 R. 파니카는 기독교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힌두의 구원도 역시 '그리스도'에 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한 이 박사는 "변 교수는 1990년 크리스찬신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화 내지 우상화를 버리고 기독교는 타종교들과 동일한 위치에서 해를 도는 위성들과 같이 신 중심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기독교 밖에 구원이 없다는 교회는 신학적인 토리미의 천동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위 '코페르니쿠스적인 신중심주의 신학'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변선환 교수는 파니카와 같은 WCC신학자들의 무신론 및 범신론적 세계관을 수용하고 이 왜곡된 신학들을 한국의 토착화신학을 수립하는데 사용했다"며 "모든 종교는 다 절대적이라는 전제에 근거해 동과 서, 철학과 신학의 통합체를 이루자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기독교와 타종교의 관계는 핸드릭 크레머(H.Kraemer)가 말한 대로 서로 보충하거나 진보적인 관계가 아니라 불연속성(discontinuity)이다"며 "핸드릭 크레머는 아시아 종교들의 관용을 하나의 '표면적인 관용'이라 칭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통치권에 대항하여 스스로의 세계 통치를 요구하는 혼합주의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복음과 타종교와의 불연속성은 바울이 '이 세상신'이라고 하고, 요한이 '이 세상 임금'이라고 지적한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탄의 주권 쟁탈전과 같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과 관련해 한국교회개혁연대 상임회장 양원준 장로는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은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타협할 수 없는 올바른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 할 것이다"며 "그러한 정통주의 기독교 신앙을 수호하고 신앙의 순수성을 되찾아 바로 세우려는 운동이 '개혁 포럼'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예영수 박사(국제크리스천학술원 원장)가 '초대교회 유대주의와 영지주의 등 혼합주의 태동실태'라는 주제로, 최덕성 박사(브니엘신학교 총장, 교의학 교수)가 '그리스도를 왜곡한 종교다원주의'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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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운동 등 ‘기독교혼합’의 세속화

한국교회개혁연대, 종교근본주의연구소 제3회 개혁포럼 개최

2013년 10월 25일 (금) 유현우 shilbo@naver.com

유현우 기자/한국교회개혁연대(대표회장 강흥복 감독)와 종교근본주의연구소(소장 문병길 목사)에서는 최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 세속화를 경계 한다”는 주제의 제3회 개혁포럼을 갖고, WCC부산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세속화의 핵심문제인 ‘기독교혼합주의(syncretism)’를 진단했다. 고창곤 목사(인천영락교회)의 주제설교에 이어, 제 1발제 예영수 박사(국제크리스천학술원장)의 “초대교회 유대주의와 영지주의 등 혼합주의 실태”, 제 2발제에는 이동주 박사(전 아신대 교수)의 “한국 기독교혼합주의와 영성” 그리고 제 3발제는 최덕성 박사(브니엘신학교 총장)의 “그리스도를 왜곡한 종교다원주의 진단”에 대한 발제와 토론에 이어 성명서를 채택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포럼의 주제설교와 발제강연을 통하여 오늘의 한국교회는 세속화로 인하여 교회가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고”(엡4:14)있다면서 성경에 대한 무지, 강단의 세속화, 교권주의, 공명(功名)주의, 분파주의, 미신적 사고, 성적 부도덕, 목회자의 독선, 물신(物神)숭배 등으로 한국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기에 이르고 있다는데 공감 하면서 성명서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성명서에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이 거하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천명하면서 첫째 위에 것을 찾으라. 둘째 새 사람을 입으라. 셋째 평강을 누리라. 넷째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라는 바울 사도가 제시했던 말씀(골3:1-17)의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양원준 장로(교회개혁연대 상임대표)는 “금년이 종교개혁이 시작 된지 496년을 맞이했다”며 “1517년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로 말미암아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고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함으로써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목숨까지 위험한 상태에서 깊은 좌절과 고난가운데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오늘의 한국교회는 ‘인간 행위’를 강조하는 인본주의적인 세속화가 극해 달해있다”며 “최근의 각 교단의 총회를 보면서 ‘교단 총회나 연합기관에는 그리스도가 없다’는 자조적인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전했다. 또한 “WCC부산대회를 앞두고 WCC운동은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를 주장하는 인본주의적인 신학사상이라는 것에 크게 우려하고, 이를 개혁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언급하면서 개혁포럼의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제발표를 했던 학자들은 초기 유대주의, 영지주의, 금욕주의, 신비주의가 기독교 역사 속에 그대로 살아남아 오늘의 종교다원주의 사상과 종교혼합주의, 인본주의 신학으로 발전하면서 교회의 거룩함과 복음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있음을 논리적으로 밝히면서 한국교회의 혼합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단과 신학자들을 소개했다.  먼저 통일교 이단이 샤머니즘을 수용한 대표적인 종교혼합주의임을 지적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대표적인 국내학자로서는 전 이대 기독교학과 정현경 교수는 WCC총회에서 초혼제를 했던 강신론적 혼합주의, 변선환 교수의 토착화 신학, 한신대 김경재 교수의 등정로(登頂路)신학 그리고 WCC의 다원주의 등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기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를 비판하면서 모두가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결론을 대신하고 있다. 문병길 목사(종교근본주의연구소장)는 “이것이 개혁포럼의 결론이요, 믿음의 선한 싸움이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s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