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목사 (대한개혁신학연구원 학장) WCC는 1948년 세계2차 대전이 끝나고 세계의 질서가 혼란 할 때,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창립되었다. 당시 WCC는 세계교회가 협력하여 선교한다, 전쟁과 폭력을 예방한다, 기독교인의 사회봉사 책임을 강조하면서 출발되었다. 이때 만 해도 세계교회 협의회(WCC)는 록펠러제단의 땅위에 세워진 유엔보다 더욱 큰 역할을 기대 하였다. 하지만 지금 10차 총회에 이르러서 심각한 기독교분열을 초래하였으며, 반 기독교적인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1.WCC는 기독교문명의 붕괴를 조장한다. 일체와 화해가 중요하게 강조되는 WCC는 실제적으로 기독교세계문명의 붕괴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기독교문명은 성경의 가르침을 가장 중요하게 따르고 있었다. 또한 예수의 희생과 사랑이 기독교의 바탕이며 기독교 문명의 기초였다. 그러나 WCC는 예수의 희생을 떠나서 인간의 이성과 결단을 최우선시 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 타 종교와의 대화를 명분으로 구원의 진리와 성도들의 소망인 하나님 나라와 천국이 모든 타종교를 믿는 자들에게도 해당된다는 반 기독교적인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폐막식 날 채택된 성명서 4,9항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구원만을 위하여 예수를 보낸 것이 아니다. 그리고 종교의 다양성은 교회들이 만나는 도전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초대교회를 위협했던 영지주의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으로서, 성경에서 가르치는 예수의 희생과 구속사역의 진리보다는 인간의 이성적 결단에 의하여 진리를 깨달으면 누구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주장 한 것이다. WCC가 주장하는 인간의 이성주의는 세속적인 유물주의로서 반 기독교적 사상을 가지고 기독교 문명을 파괴하고 있다.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고, 예수가 가르친 진리를 더 이상 따르지 않고, 인간의 이성과 철학을 성경을 가르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장들이 이천년 역사를 지켜온 기독교문명의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 2. WCC는 교회의 분열을 조장한다. 교회일치와 화합(church unity)을 목적으로 세워진 WCC는 현재 세계교회의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 1959년 한국교회분열의 원인 제공한 것이 WCC의 에큐메니칼 운동이었다. 초대교회에서는 이단으로 정죄된 영지주의의 망령들이 WCC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교회 침투하였다. 선교성명서, 9항에 다원성(다양한 종교들의 구원방법)은 교회들이 만나는 도전이다. 즉 타종교의 구원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말로, 다양성을 허용한다는 주장으로 타종교의 구원을 인정한다는 말이다. 23항에는 땅 위의 모든 생명의 요구들은 존중하는 새로운 겸손 없이는 구원이 올 수 없다. 100항은 문화들의 다원성은 우리의 믿음과 상호 이해를 더 깊게 만드는 성령의 선물 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들은 이성적인 깨달음이 있다면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영지주의자들과 맥락을 함께 한다. 이로서 성경보수를 주장하는 자들과 진보적 성향의 교회들이 분열하여 교회의 일치와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더욱 더 많은 분열의 결과를 가져 오게 되었다. 3. WCC는 균형을 상실하였다. 인간의 인권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루었던 제10차 부산총회는 동성애문제에 있어서 명확하게 찬성입장을 견지했다. 인간이 소외당하는 소수의 개인적인 인권문제를 옹호하는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인간이 동성애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떠난 것이어서 교회는 적극적으로 반대해야 한다. 다만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온 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성적인 정체성확립을 위한 투자와 교육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는 대안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 북한의 열악하고 탄압받는 주민들의 인권문제는 끝내 다루어지지 않았다.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하는 발언을 세계적 단체의 총회에서 언급을 해야만 했다. 또한 북한의 유엔 제제결의안을 반대하는 정치적인 결정을 내렸다. 동족인 북한을 제재하는 것은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모두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남북대화가 단절되고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생명을 위협 받고 있는 시점에서 WCC주장은 도리어 평화를 위협하는 형평성을 잃어버린 주장이다. 4. WCC부산총회 준비위원장 김삼환목사의 정치적 발언. 한국교회 90%이상이 반대하고,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다는 성경의 진리를 부정하는 WCC에 대하여 한국교회 전체가 이단집회로 규정한 WCC부산총회의 대회 준비위원장 김삼환 목사는 총회를 폐회하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개인적인 정치적 발언을 뜬금없이 하는 이해 할 수없는 행동으로 형평성을 크게 떨어트렸다. 물론 자신의 정치적 소견을 주장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누구보다도한국교회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어 왔던 김삼환목사가 세계평화를 운운하는 WCC총회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총회와 관계없는 정치적 발언을 왜 했는지 일반적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했다. 대한민국과 세계교회에 진리와 정의를 바르게 세울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가 이 시대에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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