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전국유림총연합, 선민네트워크 등 35개 종교·시민단체가 연합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는 “동성애 확산을 반대하는 다수의 서울시민과 기독교인들을 ‘혐오세력’으로 매도한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라면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해서는 안 되며, 항상 신중하고 공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그런데 문 위원장의 발언은 공직자로서의 발언이라고 믿기 어려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복지부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과잉대응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면서도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퀴어축제는 취소시키지 않는 이중성을 보였고, 서울시 공직자인 문경란 위원장은 박 시장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엄중한 시기에 부적절하게도 동성애자 축제에 참가하여 망언을 일삼았다”며 “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문경란 위원장의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과 망언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문경란 위원장이 사퇴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다수 서울시민의 뜻에 반하는 동성애 조장 행정을 중단할 것, 서구의 타락한 성문화 동성애를 옹호하여 한국 국민들을 모욕하고 문화 침탈을 가한 미국·프랑스·독일 등 13개국 대사들은 사죄할 것 등을 요구했다